SeMA 앤솔러지: 열 개의 주문

2023.08.03 ▶ 2023.10.25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 노원구 동일로 1238 (중계동,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1,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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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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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기정

    그림자가 드리우지 않는 깊은 곳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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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률

    만남의 광장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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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진

    That body of yours is absurd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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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슬기

    현재전시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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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재원

    목련 나무 아래에서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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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준

    Cinema Experience (#Tribunalism)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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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이소

    당신의 밝은 미래 2002

  • Press Release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열 명의 작가와 함께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새로운 풍경을 상상하는 전시 《SeMA 앤솔러지: 열 개의 주문》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북서울미술관이 지나온 궤적의 아카이브적 나열을 통해 현재를 정비하기보다는, 다가오는 시간을 능동적으로 감각하려는 시도 속에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적극적인 창조 행위로서 ‘상상’에 주목한다. 상상의 형식적, 주제적 본질이 어떻게 예술과 연결되는지를 탐구하고자, 전시는 상상하는 언어가 지닌 특유의 문법을 동시대 예술 작품에 내재한 특수성으로 치환하여 살펴본다. 이것은 우리의 현재가 어떻게 과거를 끌어안고, 미래를 맞이하며, 시시각각 도래하는 미지의 세계를 함께 개척해나갈 것인지에 대한 일종의 미학적 탐색이자 창작 실험이 될 것이다.

    《SeMA 앤솔러지: 열 개의 주문》은 삶을 재구성하는 미적 행위에서 상상의 쓸모를 찾고, 이야기를 통해 상상을 공유하는 인간의 특징으로부터 언어를 사용하는 공동체가 미래를 탐구하는 방식을 엿본다. 상상은 무한한 가치 창출의 원천으로서 자본과 시공간의 제약이 없으며, 언제나 반복 가능하므로 실패가 없다. 상상의 형식적 특징이 단지 대상을 직관하는 정신의 능력을 넘어 현실 속 또 다른 사유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조건으로 간주될 때, 상상은 매 순간 삶을 새롭게 조직하는 정신 활동의 토대이자 주체적으로 시간을 재편하는 행위로 거듭난다. 이처럼 ‘자본 없는 자본주의’를 가능케 하는 미적 행위라는 점에서 상상은 이 전시를 구성하는 출발점이 된다.

    상상의 또 다른 형식적 본질은 그것이 종적, 횡적 확장성을 지닌다는 것이다.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인지하는 가운데 과거를 기억하고 미래를 예측해나간다. 또한 시간을 소급하거나, 선취하여 새롭게 설정한 시공간을 상상해봄으로써 자연스럽게 과거와 미래를 왕래한다. 그런가 하면 상상은 나의 일상에서부터 시공을 가로지르는 우주적 차원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보다 구체적으로 우리는 언어와 문자를 통해 사고하고 소통함으로써 대상의 현존 없이도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전하고, 관념의 파급과 확산을 목도하며, 공통의 꿈을 꾸는 것이다.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나의 상상에 타인을 초대하고, 상상의 주체를 전이시킨다. 상상이 언어를 타고 전달될 때, 그것은 상징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강력한 삶의 형식이 된다.

    언어는 종종 역설적으로 그것이 담지하는 사유의 흐름을 규정하기도 한다. 소통, 공유, 창조하는 인간 행위의 중심에서 상상의 메커니즘을 발견하는 이 전시는 상상의 구조를 결정짓는 언어의 형식을 전시의 내적 코드로 삼아, 이를 ‘상상의 문법’이라고 부르고자 한다. 《SeMA 앤솔러지: 열 개의 주문》에 초대된 개별 작품들은 ‘조건의 재설정’, ‘기호로서의 질문’, ‘수사학적 전략’과 같은 언어적 구조들을 시각적으로 함축하는 가운데 독특한 시간적 감각을 구현한다. 즉 상상하는 예술 언어의 형식을 통해 작품은 주어진 조건을 재설정하여 대상의 의미를 변경, 전복하거나, 기호로서의 질문 혹은 질문으로서의 기호를 통해 현상을 독해하는 새로운 프레임을 창안하고, 작품을 감싸는 수사학적 특징을 통해 재현의 논리가 품고 있는 무의식을 드러낸다. 이러한 상상의 문법은 작품을 구성하는 기존의 개념과 맥락을 재전유하며, 현실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풍경이 마법처럼 펼쳐지는 잠재적 창조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전시제목SeMA 앤솔러지: 열 개의 주문

    전시기간2023.08.03(목) - 2023.10.25(수)

    참여작가 구기정, 권혜원, 기슬기, 김상진, 노은주, 박경률, 박성준, 박이소, 전병구, 최재원

    관람시간화-금 10:00-20:00
    토, 일, 공휴일 10:00-19:00 (3월-10월), 10:00-18:00 (11월-12월)
    *문화가 있는 날 매주 마지막 주 수요일 22:00까지 연장

    휴관일매주 월요일 휴관

    장르회화, 드로잉, 조각, 사진, 영상, 사운드, 텍스트, 설치 등

    관람료무료

    장소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THE SEOUL MUSEUM OF ART (서울 노원구 동일로 1238 (중계동,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1, 2층)

    주최서울시립미술관

    연락처02-2124-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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