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태진
Life goes on Acrylic and ink on embossed wood panel, 150x100cm, 2023
성태진
달항아리 (그대여아무걱정하지말아요) 2017-2023, Acrylic and ink on embossed woodpanel, 110x100cm
성태진
beyond the universe2023-1 acrylic and ink on embossed woodpanel, 120x80cm, 2023
성태진
화성침공 acrylic and ink on embossed woodpanel, 180x120cm, 2021
성태진
이세상위엔내가있고 acrylic and ink on embossed woodpanel, 100x100cm, 2022
이길이구 갤러리는 2023 년 12 월 9 일 부터 2024 년 1 월 13 일까지 성태진 (b.1974)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태권 브이를 비롯하여 다양하게 어우러지는 복잡다단한 서사구조를 통해 인간적 희망과 믿음을 보여주는 작품들 중심으로 40여점의 회화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성태진 작가는 애니메이션 속 영웅 로봇으로만 존재하던 태권브이를 ‘인간화된 로봇’으로 재탄생시킨다.
작품에서 등장하는 로봇과 우리 자신을 일체화시켜 ‘경험하는 주체’로서의 ‘휴머니티 문제’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성태진 작가의 작품에 형성되는 내러티브는 본인의 경험들과 더불어 과거부터 현재까지 대중적 공감 대상이 되는 모든 것을 작업의 대상으로 녹여낸다. 태권 브이를 영웅의 모습이 아니라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이야기들로 풀어낸다. 이는 사회적 무관심 속에 퇴색해버린 우리의 모습과 소외되고 힘없는 서민에 대한 작가의 애정 어린 시각이기도 하다. 작품속에 등장하는 태권브이는 삶의 희노애락을 풍자적으로 담고 있기에 보는 이로 하여금 공감과 감동을 안겨준다.
또한 성태진 작가의 작품에서는 나무판에 그림과 글을 조각 칼로 파내고 그 위에 화려한 색들을 채색하여 작품을 제작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성태진 작가가 배경에 글을 새겨 넣는 이유는 우리 조상들이 대장경을 새기면서 호국의 의지를 되새겼듯이 목판에 글을 새기며 개인적 염원을 담는 것이다. 작가는 사회현실과 제작기법을 일체화시킴으로써 한국문화의 표상인 태권브이를 ‘한국적 에너지의 독창성’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목판에 산의 능선과 맞닿은 별이 쏟아지는 우주풍경에 로켓펀치가 새겨진 작품을 볼 수 있다. 작가의 세계관에서 ‘로켓펀치’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우리 삶의 가능성이자 희망의 상징물로 나타낸다. 우주를 끝없이 유영하는 로켓펀치의 형상들은 삶의 무한한 동력을 나타내는 에너지와도 같다.
이번 전시에서 성태진 작가는 작품 속의 캐릭터들을 통해 결과를 알 수 없는 ‘미완성의 인생’ 속에서 우리 안의 가능성을 말하고자 한다.
1974년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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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깊은 것은 피부다», «4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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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신 《Kim Yun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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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숨. Fullness, Calm, Wide, Deep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2024.04.13 ~ 2024.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