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연
백산 2010
가나연
하성 78x100cm, 2010
가나연
묵산 33x18cm, 2010
가나연
황산 32x28cm, 2010
"A+C=?"
수학공식 같은 a+c=?은 스스로에게 주어진 숙제이다
Ancient + contemporary=?
고대에서부터 역대 화가들에 의해 쌓여온 화풍을 통해 많은 이들은 자신만의 언어를 찾아갔다.
1+1=2처럼 더해가며....
고대회화에서 뗄 수 없는 육법이나 발묵법 농담 혹은 세제, 우유, 소금 등을 혼합해 사용해 나타내어지는 발묵 효과의 기법들은 많은 이들에게 찾아온 우연 속에서 개인의 형식언어를 표현할 수 있는 답을 제시해 주었으리라 생각 된다. 손끝에 전해지는 붓과 화선지에 대화는 개인적인 성향이나 스승님께 얻은 배움 등의 영향의 과정 속에서 시대에 걸 맞는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고 있을 것이다. 수학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처럼 여러 기법을 대입 해보고, 고대의 전통회화의 이해를 통해 현대에서 같이 느낄 수 있는 작업을 위해 스스로에게 숙제를 내본다.....화선지위에 그려진 산수는 A가 된다 여기에 대입된 C는 포스터 칼라이다. A+C=? 검은색에 나타내어지는 지금의 색채가 나타내는 화면의 형식언어의 해답은 무엇일까?
오방색의 중심인 황색산수는 단순히 기호화된 산세에 전통회화에서 보여 졌던 기법으로 기호화된 산을 채우고 있다. 현대에 어울리기 위한 산수의 반항이라고 해야 하나? 작업을 통해 느껴지는 선인들에 대한 숭배는 모방으로 전환이 된다 .이 모방에서 더 나아가기 위해 난 현재를 바라보며 내게 주어진 숙제를 해나가고 있다. 해답 없는 문제...무모한 도전이 될 수도 있겠지만 "古法創新"(고법창신)이란 힌트로 오늘도 붓을 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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