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문수만展

2011.04.06 ▶ 2011.04.12

가나아트스페이스

서울 종로구 관훈동 119 가나아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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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ess Release

    문수만 작업의 변화와 그 새로운 지향점의 발견
    홍경한(미술평론가, 월간 퍼블릭아트 편집장)

    작가 문수만의 작업은 그동안 다양한 변화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먼저 그의 세 번째 개인전이 열린 2006년 즈음의 문수만 작업은 격정적이고 몽환적인 작품이 주를 이뤘다. 푸르거나 붉은, 보랏빛이 감도는 색은 강했으며 사물의 묘사는 덩어리감이 우세하고 거친 측면이 컸다. 내면의 역류와 감흥을 고스란히 화폭위에 묻어냈고, 그것은 곧 백합(lily), 붓꽃(iris) 등의 자연물을 소재로 한 <카니발(Carnival)> 연작으로 피어났다. 필자가 그의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그 각각의 작품들은 대개 ‘꽃’이라는 사물을 매개로 한 작가의 자율적(심상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포함한) 의지와 상황을 투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그 작품들은 보다 넓은 세계로 향한 열린 길을 가리키는 조타로 기능하고 있는 것이기도 했다.
    2007년 이후 문수만의 작업은 바뀜과 달라짐의 연속성에 놓인다. 이때부터 그의 조형언어들은 다소 이성적인 낱말들로 전환되며, 드러냄 역시 투박함 보다 극사실적인 형식으로 회전하게 된다. 소재 또한 꽃에서 나비(Le Papillon)로 변화되었으며, 여백으로 인한 미감이 서서히 발현됨과 더불어 형상성은 동적에서 다소 정적으로 변모되었다. 사실 이와 같이 눈에 띄는 ‘다름’은 소재의 ‘다름’에 앞서 ‘기의’의 고수를 바라는 필자의 마음과 어느 정도 상충하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나비 연작들은 향후 문수만 작업을 새로운 대하로 인도하는 나침반 역할로 부족함이 없는 것이었다.

    이에 당시 필자는 2007년을 기점으로 한 전후 변별에 대해 “그의 작품들은 형식적인 측면에서 볼 때 여백주의와 사실주의가 공존하며 양자 간 부딪치고 첨가하는 행위, 그 위에 구상성을 부여함으로서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생산하는 것이다.”고 기술했다. 표현주의적 양식에서 이탈해 극사실이라는 방식으로의 전환에 대해서도 “그의 작품들이 사실주의의 맥락을 따르는 것임엔 분명하나 화두를 제외한 여러 면에서 유보(留保)의 관념이 깃들어 있고 이는 개념적으로 가감(加減)의 보류(保留)를 의미하고 있다. 여기서 가감은 곧 비움과 채움의 활성화를 나타내나 시각적 이면에 놓인 여운마저도 함유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포괄적 관점에서 문수만 작품들의 현주소를 지목하는 것이며 비결정적이고 유동성을 함유한다는 차원에서 차후 보다 넓은 영역에서 활발한 전개를 예견하는 단초로 작용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적은바있다.

    실제로도 그의 작품들은 비록 부동성을 갖추고는 있으나 현존성을 지닌 나비를 미적 대상으로 해체시킴과 더불어 다시 집약시키고, 고정된 오브제들을 충돌시키면서 형성해가는 형식에의 도전, 그것은 이전 작품과 달리 하나의 것을 재창조, 또는 재해석하는 방향에서 자유로움을 찾으려한 작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것이었다. 이는 결국 예술적 갈망을 드러냄과 감춤을 일정한 공간에서 합의시키려는 문수만의 고뇌를 엿볼 수 있는 것이었음을 부정하기 어렵도록 했다.

    마블링효과를 살린 배경에 나비를 앉히고 이를 복수로 배열하며, 동시에 작가의 내외적 상황과 심상까지 얹히게 되는 2008년에 이르러 문수만의 작업은 다시 한 번 커다란 변화를 맞이한다. 이때부턴 소재의 혼용이 드러나고 한층 깊어진 실험적인 확장이 꾀해지는데, 그런 점에서 2008년은 현재 작업의 시발점이 되는 해라고 지정해도 어색하지 않다. 일에로 그의 2008년 이후의 작품들은 그동안 추구했던 다양한 변화의 가치가 서서히 정리되는 시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특별한 결과로 매듭지어지는 수순, 그 기틀을 제공하는 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2009년에 이르러 완숙한 상태로 드러난다. 즉, 2008년의 시도가 2009년 5번째 개인전인 ‘박제된 자유’전을 통해 지연의 확장으로 나타나게 되는 셈이다.
    문수만은 2009년 초에 열렸던 작품전에서 특유의 나비를 자유에 대한 갈망을 채집된 표본형태로 표현함을 넘어 생태적 측면을 화두로 해체와 집약, 의식과 무의식을 근간으로 한 실제와 허구의 융합을 펼쳐보였다. 그 당시 가시적으로 확연했던 것은 일정한 고착성을 갖춘 나비 자체의 형상성과 장인적 기질이 흠뻑 묻어나는 디테일함이었으나, 여백의 운용 또한 도외시 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그것은 대상의 리얼함에도 불구하고 그가 지향했던 자유로움을 역설적으로 상징하는 심리적 위식(違式)으로 작용했고, 이는 작가의 ‘예술적 행동’이 구체적으로 어느 방향에 조타를 맞추고 있는지 가늠케 했다.

    2009년엔 개인전(나비-Le papillon전)을 한 번 더 열었는데, 당시 필자는 그의 작업에 대해 “혹독한 인내와 세심함, 치밀함을 요구하는 묘사 대상의 주체가 (2008년 및 2009년 초반과)대동소이하며, 그 리얼리티를 증좌 하는 요소들인 형태와 색감까지도 여전히 풍족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각적으로 바로 볼 수 없을 정도의 매우 가는 선, 그 선의 조합으로 만들어내는 면의 치밀한 조우(遭遇), 극한의 정교함에 보는 이들을 놀라움과 감탄에 젖게 하는 것까지 닮아 있다. 이뿐 아니라 사실적인 재현을 거쳐 ‘채움’을 강조하되, 형상성을 가미한 조화(遭禍)를 새롭게 추구함으로써 되레 비움의 역설을 은유하는 방식 역시 변하지 않은 특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비평했다. 하지만 핵심은 따로 있었는데, 그건 바로 더욱 진일보한 가능성의 명징한 개문(開門)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2010년 작품들의 경우 2009년 또 한 번 열렸던 ‘나비-Le papillon’전 때의 경향과 동일하게 기능했다. 특히 ‘박제된 자유’ 전 당시 비평에서 언급했던 다소 추상적인 관념과 사실주의의 공존, 가감(加減)의 보류(保留)라는 방식 또한 큰 테두리를 벗어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전과 다른 역동성과 변모의 기시성에선 간극이 존재했다. 그야말로 “현실과 비현실, 실존과 허구 사이를 펄럭이며 날아다니는 나비에 의한 시각적 환영, 사진보다 더욱 사진 같은 기술적인 세련미와 같은 문수만 작품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되어 온 특질”이 수위를 높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작가 문수만의 화력(畵歷)에 있어 흥미로운 지점이 나타난다. 바로 지난 2010년 일곱 번째 개인전에서 선보인 사진과 수작업이 결합된 'Mixium, Diasec(Saitec)' 작품들이 그것이다. 이 전시에 왜 주목하느냐면, 형식에서의 새로움, 내적 분출에 적절한 매개를 찾기 위한 그의 노력이 시각적으로 엿보이는 커다란 장(場)이었기 때문이다. 문수만은 당시 ‘사진의 형식을 빌려 손으로 그린 회화’ 작품들을 다수 출품했다. 사진이나 컴퓨터상에서 작업된 그림을 출력하여 그 위에 덧씌우는 방법으로 결과물을 얻는 일반적인 것과는 달리 작가는 캔버스에 일일이 직접 손으로 그린 나비를 컴퓨터로 옮겨 자유롭게 재구성하고, 이를 다시 투명 아크릴판에 압착함으로써 현실과 꿈을 잇는 미지성을 극대화 하는 작업들을 전시했다.

    요즘말로 ‘장르 간 통섭’이라는 측면에서도 그건 분명 눈길의 대상이었다. 회화와 사진의 만남, 세심한 주의력과 인내를 요구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버리지 않으면서도 테크놀로지와의 교합을 통해 색다른 장르를 개척하려는 욕망의 결과물이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역대 작업의 큰 흐름인 “자유롭지 못한 나비의 배열을 통해 역설적으로 강열한 자유의지를 표현하려 한다.”는 신념을 작가는 이 전시에서 뚜렷하게 방증했다. 다만 2007년 이전의 작업과 2008년 이후의 작업 사이에 놓여 있던 ‘재현의 방식에서 논리의 방식으로의 전환’과 ‘감성에서 이성으로의 전이’라는 부분은 지난 2009년과 ‘믹시움’ 작품을 내걸었던 2010년과 동일한 패턴을 따른다.

    이처럼 수년간에 걸쳐 시도된 그의 전위와 후위의 이음은 2011년 오늘날의 작업에서 꽃을 피우게 된다. 형상에서의 꽃이 2007년 이전의 작업이었다면 현재의 꽃은 그동안 실천해온 실험의지의 정점 아래 피어나게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것은 개념적이고 복합적인 양상을 띤다. 실상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과거와 확연히 다른 여운을 감출 수 없는 탓이다. 우선 작금 그의 작업은 앞서 언급한 ‘재현의 방식에서 논리의 방식으로의 전환’과 ‘감성에서 이성으로의 전이’라는 두 개념을 함께 포괄한다. 감성은 감성대로, 논리는 논리대로 모두 되살리고 있는 셈이다. 다시 말해 언젠가 언급했듯 시간의 누적과 공력을 필요로 하는 사실적인 재현을 거쳐 ‘채움’을 강조하되, 형상성을 가미한 조화(遭禍)를 새롭게 추구함으로써 되레 비움의 역설을 은유하는 방식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여기에 내레이션이라는 새로운 특질, 스토리라는 귀결점이 도드라지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볼 만하다.

    실제로 작금 그의 작업은 개념과 실천적인 면에서 남다른 차이를 수긍토록 한다. 한정성에 갇혀있던 나비는 스케일이 큰 마당에 놓이게 되었고 다른 발상, 그에 따른 실제 전환과 대입은 창작을 업으로 하는 이들에겐 매우 가치 있는 일임에 분명하다는 상식을 실현으로 심어준다. 나아가 멈춤에 놓여 있던 박제들을 자유라는 이름으로 분방하게 산란시키고 이를 하나의 이야기로 완전히 구축하고 있다는 점, 2008년 이후 서서히 틀을 깨고 역동하려는 몸짓이 주제인 ‘나비’만이 아니라 작가 자신의 정체성과 ‘한국성’이라는 명료한 관념에서부터 발현되고 있다는 점은 지난 개인전들에서의 단편적인 기술에서 이탈해 보다 진일보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중 작품 속에 새롭게 등장한 한국적 소재를 통한 정겨운 미감의 투영은 한국적 생태에서 자라온 나비의 순수성(이번 전시의 나비들은 모두 우리나라 산천을 날아다니는 것들이다.)을 배가 시키고, 단순한 추상적 효과에 머물던 마블링 등의 배경까지도 주제와 일체화 시키는 단계로까지 발전했다. 그리고 그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따라서 오늘날 그의 작품들은 2006년 이후 현재까지의 시공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풍부한 미감을 담보로 한 작업이라 해도 그르지 않다.

    그렇다고 문수만 작업의 특징인 섬세함과 치밀함이 유효하지 않은 건 아니다. 오히려 그는 근작들에 이르러 더욱 더 심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일예로 현재의 그의 작업은 죄다 ‘밑 다지기-배경 만들기-효과내기-이미지 삽입-안착시키기’ 등의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쳐야만 올곧이 태어난다. 미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향한 열정이 곧추 스며들어야 제대로 된 작품이 탄생한다. 그 과정에 대해 잠깐 기술하면 이렇다. 일단 그는 패널에 부드러운 아사천(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캔버스 천)을 씌운 캔버스에 수평을 맞추고, 약간 질퍽한 ‘젯소’를 크고 평편한 붓으로 4번 정도 반복해 교차시켜 칠한 다음 말리기를 15회 이상 거듭해 바탕을 만든다. 이것자체로 고된 노동이요 많은 시간을 요한다. 그러나 작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건조된 표면을 다양한 입자의 사포로 갉아 내거나 젯소 바르기를 중복한다. 행여 힘이 과해 캔버스의 입자가 드러날까 주의하며 몇 번을 그리한다.

    그리곤 바탕에 물로 흥건히 적신 다음 에어스프레이로 물감을 뿌리면서 엷게 형태를 잡고 붓으로 걸쭉한 아크릴물감을 전체적으로 얇게 도포한 뒤, 마르기 전 에어건을 이용해 바람의 세기와 분출 거리의 변화로 원하는 형태를 그려나간다. 이때 크기에 따라 시차를 둔다. 그래야 시작 면과 끝나는 면의 형태의 차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게 작가의 말이다. 그의 작업에서 자주 만나게 되는 ‘벽지’나 ‘자개’ 형태의 배경은 이렇게 완성된다.

    근래 눈에 띄는 ‘한지’나 ‘대리석’, ‘화강석’의 느낌,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모시’의 느낌을 살리는 데에는 더욱 치밀한 계산이 요구된다. 먼저 작가는 완성된 밑바탕에 물감을 톡톡 털어서 뿌리고, 에어건을 이용해 물감을 굴리거나 퍼트려 원하는 형태를 만든다. 이후 와콤타블렛 등을 이용해 조각보, 문틀의 형태를 그린다. 여기에 필름을 재단해 바탕에 부착하고, 아크릴계통의 펄(pearl) 물감을 잉크보다 묽게 탄 뒤 부분적으로 재단된 필름을 단계별로 떼어내면서 붓 자국이 남지 않도록 바른다. 이를 건조시키고 다시 바르는 과정을 한 면(面)마다 대략 5회 정도 반복한다. 그리하면 색이 중첩되는 농도의 차이와 채도의 변화로 인해 조각과 조각 사이의 경계는 물의 응집력을 받아 진하게 물들어가며 뚜렷한 구분을 드러내어 대리석이나 화강석과 동질한 느낌의 배경이 이뤄진다. 이 가운데 토속적 여운이 큰 ‘모시’는 적당한 농도의 물감을 물로 조절해야 가능하며 곱게 다듬어진 넓은 평붓을 물감에 담근 후 균질한 바닥에 꾹 눌러 물감을 짜낸 후 그 붓을 이용해 일자로 천천히 칠한 후 교차로 칠함으로써 완성된다.

    어지간한 작품이면 이 정도에서도 완성을 꿈꾼다. 허나 그의 작업은 이것이 거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가장 중요한 주제이자 지시체인 나비를 그리는 순서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나비를 그리기에 앞서 그 자리에 덧칠해진 물감을 지운다. 그래야 사실적인 형상의 도입이 가능한 탓이다. 빈 공간으로 남겨진 바탕에 0.3밀리미터 두께의 가는 펜으로 중요한 형태를 스케치하고, 에어브러시를 이용해 그림자부터 그린다. 처음엔 그 반대로 했다가 오랜 시간 행한 작품을 버려야 했다. 숱한 시행착오는 중요한 건 긁힘 방지를 위해 바니시도 미리 준비해두어야 한다는 점까지 상기토록 했다.

    나비가 들어설 면적이 확보되면 유화물감을 이용해 세필 붓으로 맥과 무늬를 그린다. 그리곤 다시 건조 시킨다. 밝은 색상의 나비는 맥을 나중에 그린다. 이어 1호에서 5호 붓으로 대략적인 색을 칠하고 또 건조, 2차 색칠, 건조, 3차 색칠 건조를 수차례 겹쳐간다. 그러고 나서야 비로소 몸통-더듬이-날개 순으로 정밀한 묘사에 들어선다. 그러나 이를 전체적으로 재차 행해야 비로소 완성된 작품이 된다. 이밖에도 그의 작업은 결과에 이른 그림에 수평계를 이용해 수평을 정확히 맞춘 뒤 먼지가 묻지 않도록 신중하게 수성 광택 바니시를 칠하는 과정, 원하는 작품을 얻기 위해 작업장 온도를 항상 상온 10도 이상으로 설정하는 과정 등 겉과는 달리 눈으로는 쉽게 알 수 없는 프로세스를 지켜나간다. 그래야 그의 작품 하나가 제 모습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그의 작품에 관한 미적 고찰을 포함해 역대 작품의 변화성, 그리고 작업 과정까지 상세히 소개하는 이유는 일차적으로 문수만의 작품들이 단순한 재현성에서 국한되지 않고 있음을 밝히기 위함이다.(기실 우린 그의 사실적인, 대단히 정교한 시각적 형상에 그의 미적 담론의 거의 대부분을 할애하곤 한다.) 또한 예술가의 노력이 무엇으로 인해 가능한지를 일러주기 위함이다. 즉, 그는 과연 예술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언제나 고민하고 두문불출하지만 그것을 실천화 하는 데에도 결코 주저하지 않음을 내외적으로 주지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가장 거론해야할 것은 실험적인 정신을 지향하고 변화에 대한 끊임없는 그의 조형성에 관한 탐구와 애정이랄 수 있다. 문수만의 초기 작업부터 현재의 작업에 이르는 히스토리를 마주한 이라면 누구나 알아차릴 수 있겠지만, 그의 다름과 달라짐에 대한 의지는 예술에 있어, 예술가에게 있어 필연적인 수용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제공한다. 물론 이번의 전시가 또 다른 무언가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음 역시 의미론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임에 틀림없다.

    전시제목나비-문수만展

    전시기간2011.04.06(수) - 2011.04.12(화)

    참여작가 문수만

    관람시간10:00am - 07: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가나아트스페이스 Gana Art Space (서울 종로구 관훈동 119 가나아트스페이스)

    연락처02-734-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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