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규 도예전

2011.12.14 ▶ 2011.12.20

통인화랑

서울 종로구 관훈동 16 통인빌딩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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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종규

    무제 Ceramic, Slip casting,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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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종규

    무제 Ceramic, Slip casting,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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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종규

    무제 Ceramic, Slip casting, 2011

  • Press Release

    한종규 작가의 도예전이 열린다. 인간이 태초에 동굴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신들의 환경에 적응해 나가면서 그려졌던 동굴벽화를 보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미적인 아름다움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주술적인 목적으로 그려졌을 그 벽화는 인간의 환경을 꾸미는 최초의 장식이 되었던 것이다. 일반적으로 도예작업을 생각하면 생활도예 작품을 시작으로 조형작업까지 대부분의 작업이 입체적인 형태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꽃담이라는 아름다운 작업을 통해 자신들이 살아가는 환경을 아름답게 꾸미려는 노력을 하였지만 식민지시대와 한국전쟁 등 역사적으로 아픈 과거 속에서 아름답던 꽃담의 자취도 대부분 사라지고 말았다. 도벽이라고 함은 도자기로 벽을 장식하고 꾸미는 작업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큰 틀에서 본다면 꽃담 역시 도벽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전승적인 개념에서는 과거의 꽃담을 우리생활 곳곳에 설치하는 작업 또한 바람직한 일이겠다.

    그러나 새로운 도자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실험적인 과정 속에서 도벽이라는 장르가 우리생활에 친근하게 다가서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작가는 유학생활을 거치면서 이러한 고민을 항상 가슴속에 담고 생활하였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도벽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작가의 부족과 도벽을 바라보는 시각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 단순한 건축도자로서의 도예 장르가 아닌 다른 나라에 견주어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우리 전통문화로서의 한 장르로 해석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회화작가들은 하얀 캔버스 또는 하얀 벽면을 보면 그림을 그리고픈 충동을 느끼곤 하는데 한종규 작가 역시 일률적인 타일로 마감된 벽면이나 페인트칠로 휑하게 비어있는 벽면을 보면 도벽을 통해서 변화될 공간을 상상해왔다. 현대적인 의미로 해석되는 도벽이 아닌 과거 우리 조상들이 꾸며왔던 도벽의 의미로서 접근한다면 앞으로 많은 도벽 작품이 제작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종규 작가가 귀국해서 첫 번째로 갖는 이번 전시에 많은 사람들과 도벽 작업을 통해 소통하길 바란다.

    전시제목한종규 도예전

    전시기간2011.12.14(수) - 2011.12.20(화)

    참여작가 한종규

    관람시간10:30am - 06:3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와 조각

    관람료무료

    장소통인화랑 Tong-In Gallery (서울 종로구 관훈동 16 통인빌딩 지하1층)

    연락처02-733-4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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