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석 개인전

2013.03.07 ▶ 2013.05.26

삼성미술관 플라토

서울 중구 세종대로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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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석

    개같은 형태 Canine Construction bronze, 235x88x162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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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석

    기울고 과장된 형태에 대한 연구-LOVE resin, 90x150x348cm,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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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석

    미스터 킴 Mr. Kim resin, trousers, sneakers, 125x46x177cm,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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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석

    사람 건설적(People Constructive) Installation view,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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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석

    좋은 비평 나쁜 비평 이상한 비평(Good Critique Bad Critique Strange Critique) Installation view, 2013

  • Press Release

    삼성미술관 플라토는 2013년 첫 전시로 재기발랄하고 유쾌한 작품의 이면에 날카로운 현실 비평을 배치하여 보는 이들에게 양가적인 놀라움의 세계를 제시해 온 김홍석의 개인전 『좋은 노동 나쁜 미술 (Good Labor Bad Art)』을 3월 7일부터 5월 2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현대미술의 경계를 자문해 온 김홍석의 위트있는 舊作부터 타인에 의한 비평의 영역까지 작품의 일부로 끌어들인 新作까지 총 29점의 작품을 플라토 안팎에 설치하여 소개한다.

    김홍석(1964년생)은 서울대 조소과와 독일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현재 상명대학교 공연영상미술학과 전공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3년 베니스 비엔날레, 2007년 광주 비엔날레, 2009년 후쿠오카 트리엔날레 등 다수의 국내외 비엔날레에 단골로 참가해 '비엔날레 작가'라고 불리울 만큼 해외 큐레이터들이 주목하는 작가이다. 2012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등 국내외 주요 전시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 하였다.

    세계화된 자본주의의 체계 내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문화 번역의 현상에 주목해 온 작가는 번역과 차용, 공공성과 개인성의 문제를 조각, 회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의 작업으로 다루어 왔다. 이 과정에서 매체의 변화에 따라 변화하는 작품의 가치나, 신화화 된 작가의 존재와 결과물로서의 작품 사이에 놓인 무수한 여백에 주목하게 된 작가는 현대미술의 관심 영역 밖에 있던 윤리의 문제를 전면화하고자 한다.

    전시의 제목인『좋은 노동 나쁜 미술 (Good Labor Bad Art)』은 서로 다른 두 영역을 윤리적으로 가치 평가하는 의외성을 제시하면서도, 4개의 단어를 구두점의 구분 없이 나열함으로써 차별화된 영역들 사이의 잠재적인 공간과 그것의 교환 또는 공존 가능성을 탐구해 온 작가의 작품세계를 함축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무용가와의 협업이라 주장하며, 다만 그의 노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전시용 조각으로 만들었다는 <미스터 킴>(2012), 위태롭게 쌓아 올린 종이 상자와 낡은 침낭으로 보여 지지만, 실제로는 무겁고 값비싼 레진으로 되어있어 관람객들에게 진짜와 가짜의 혼돈에서 오는 놀라움을 선사할 <기울고 과장된 형태에 대한 연구-LOVE>(2011), 공공미술에 대한 작가의 작품 제안서이자 메뉴얼을 보여 주는 <공공의 공백>(2006-2008) 등이 전시된다.

    특히 신작 <좋은 비평 나쁜 비평 이상한 비평>(2013)은 종이상자와 스티로폼, 슬리퍼 등 허접한 재료의 덩어리가 레진 조형물로 거듭난 <자소상>(2012)과 두 명의 일용직 노동자가 하루치 일당을 받고 캔버스를 걸레질로 닦아 냈다는 <걸레질-121107>(2012)이란 회화 작품을 세 명의 비평가가 논의하는 강연 퍼포먼스로, 비평가에 의한 글쓰기와 강연의 행위마저도 작품의 일부로 내재시켜 작품에 개입되는 타인의 지적 노동과 경제적 보상에 대한 사회적 합의과정을 조명하고 있다.

    또한, 제프 쿤스의 조각을 연상시키는 <개 같은 형태>(2009)는 우리의 일상공간에서 항상 발견되는 하찮은 검은 비닐봉지를 브론즈로 캐스팅한 대형 조각으로 플라토 야외에 설치하여 일상 공간에서 대중과 쉽게 교감할 수 있는 전시가 되도록 하였다.

    작가는 속임수를 쓰는 트릭스터와 같이 모순되고 역설적인 태도로 매 순간 농담을 걸어오지만, 그 심연에는 우리의 현실과 현대미술을 존재하게 하는 상황에 대한 신랄한 문제 의식을 담고 있다. 관람객들은 작가가 제시하는 거짓말 속에서 당혹스런 현실을 맞닥뜨리고 우리가 속한 세계에 대해 곱씹어 보게 될 것이다.

    1. 전시 프로그램
    □ 퍼포먼스 - 좋은 비평 나쁜 비평 이상한 비평
    ※ 당일 전시 입장권 소지자 선착순 참석
    - 강연 퍼포먼스
    ㆍ 일 시 : 3월 22일(金) 오후 4시
    ㆍ 주 제 : 김홍석의 작품 비평 | ‘자소상’과 ‘걸레질-120512’에 대하여
    ㆍ 강 연 자 : 강석호 (미술가, 전시기획자)
    서현석 (미디어비평, 미디어아티스트, 연세대 대학원 교수)
    유진상 (미술비평, 전시기획, 계원예술대학교 교수)

    - 대담 퍼포먼스
    ㆍ 일 시 : 5월 11일(土) 오후 4시
    ㆍ 주 제 : 미술가들의 착한 노동과 착한 태도
    ㆍ 대 담 자 : 강석호 (미술가, 전시기획자)
    김홍석 (미술가, 상명대학교 교수)
    서현석 (미디어비평, 미디어아티스트, 연세대 대학원 교수)
    유진상 (미술비평, 전시기획, 계원예술대학교 교수)

    □ 김홍석 작가 강연회
    - 일 시 : 4월 26일(金) 오후 4시
    - 대 상 : 전시 관람객 100명
    - 신청방법 : 홈페이지(www.plateau.or.kr)에서 접수, 문의: 1577-7595

    2. 도슨트 프로그램

    □ 1:1 맞춤형 도슨트 서비스
    - 관람객이 원할 경우, 개별 도슨트 전시 설명 진행

    □ 전시설명
    - 전시와 작가에 대한 도슨트의 설명 프로그램(무료, 약 50분 소요)
    - 일 시 : 매일(火~日) 오후 2시, 4시

    □ 10-minute talk
    - 일 시 : 평일(火~金) 12시30분
    - 내 용 : 서울 도심에 위치한 미술관의 특성에 맞춰, 인근 직장인이
    점심식사 후 짧은 휴식시간에 가볍게 들러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

    3. 중등 단체 감상 프로그램
    - 일 시 :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전시 기간 중)
    - 내 용 : 김홍석 전시 작품 및 로댕 작품 설명
    - 대 상 : 중학교 학급 단위(40명 이내)
    - 신청방법 : 홈페이지(www.plateau.or.kr)에서 담당 교사가 신청

    전시제목김홍석 개인전

    전시기간2013.03.07(목) - 2013.05.26(일)

    참여작가 김홍석

    관람시간10:00am~18:00pm

    휴관일월요일

    장르미디어와 공연예술

    관람료일반 3,000원, 초중고생 2,000원
    ※ 20인이상 단체관람료 (일반 2,000원/초중고생 1,000원)

    장소삼성미술관 플라토 Plateau (서울 중구 세종대로 55 )

    연락처02-1577-7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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