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전주대학교 미술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6번째 개인전이며, 독일 국제미술전, 한국미술중국전(청도시 미술관 초대), 북경798 당대중한 우수미술작품 아트페어, 성남아트센터 개관 초대전, 이태리 대사관 초대전, 현대미술 100인의 형형색색전,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20주년 기념전, 상형전(2001~2011) 출품, ‘그리다’- 재경 전북작가전(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동방의 물결전, 동북아시아 여명전 영국런던 랜드마크 아트센터ㆍ프랑스 리옹 전시 등 그 외 단체전에 200회 이상 출품하였다. 또한 전북미술대전 특선 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경기성남미술대전 대상, 상형전 목원상 수상, 성남 예총회장상 수상, 경기도의회장상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한국미협, 상형전 운영위원, 분당작가 부회장, 대한민국회화제 회원,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자연은 하나의 사전이다’라는 말처럼 자연에서 모든 것을 찾고 보여주고자 한다. 화가의 붓질은 표현주의 작가들처럼 숨 가쁘며 거칠면서도 부드럽고, 그러면서도 잔재주를 보이지 않는다. 사실적인 색채를 떠난 지극히 주관적인 강렬한 색채로 사실적인 재현이 아닌, 자연의 한 부분으로 한 폭의 추상화를 연상케 하는 강렬하고 파워풀한 붓질을 보여준다.

작가는 자연의 관찰과 재현에 의존하지 않고 단순화하며 상징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현장에서 스케치하되 그날의 감정을 작품으로 되살리며, 작업실에서 오랜 시간 기억에 의존하여 작업한다. 또한‘보는 자연’과‘그리는 자연’이 분리된 작업을 하고 있다. 산은 그 자체로서 웅장하고 아름답지만 화면 형태로 변조되면 감성과의 밀착으로 내밀화되어 나타난다. 결국 작가의 개성으로 표현된 산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작가의 정물화, 꽃의 연작 역시 세밀한 표현과는 거리가 멀다. 마치 덩어리처럼 감각적으로 그것이 꽃임을 이야기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그런데도 화면 속의 꽃들은 요염하고 풍요롭다. 이 역시 작가의 열정과 감성, 순수함으로 표현된 작가 자신만의 꽃인 것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인물 작품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인물은 인물화라기보다는 하나의 풍경화처럼 그려진다. 작품화된 한 개인과 그것을 바라보는 관람자들 사이에 감정적 거리를 드러내고자 노력하였으며, 모든 인간의 내면에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정서를 공유하길 바란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들이 살아오고 버텨 온 우리의 자연 풍경과 삶의 풍경이라는 정신적 의미를 담아 보여주고자 한다. 자연물에 대한 보편적 감성을 거부하며, 작가만의 강한 열정과 생명력을 담아낸다. 작가는 자연과 삶에 대한 본질적인 것을 이야기하며, 생명체에 대한 찬미와 의지를 열정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제목붉은 산 - 내적 풍경 展

전시기간2017.02.08(수) - 2017.02.13(월)

참여작가 안경자

관람시간10:00am~18:00pm

휴관일없음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EONBUK PROVINCE ART MUSEUM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 인사아트센터 제1전시실)

연락처063-290-6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