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조 개인전: 굳은 선과 굽은 선이 어우러지다!(Be in harmony straight and curved)

2020.06.11 ▶ 2020.06.17

예술공간 봄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76-1 (북수동) 예술공간 봄 1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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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조

    굳은 선과 굽은 선 #20-1-2 Oil on canvas, 116.8x80.3cm,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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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조

    편견의 회귀 #18-2-2 Oil on canvas & 철망, 116.8x91cm,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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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조

    굳은 선과 굽은 선 #20-1-1 Oil on canvas, 162x130cm,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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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조

    편견의 회귀 #18-1-1 Oil on canvas, 116.8x91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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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조

    편견의 회귀 #18-1-2 Oil on canvas, 116.8x91cm,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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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조

    굳은 선과 굽은 선 #20-2-2 Oil on canvas, 90.9x65.1cm, 2020

  • Press Release

    작가노트(Artist Note)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감옥에 갇혀 지낸다.
    마치 판옵티콘에 갇혀 있는 재수자들 처럼!

    보이지 않는 감시자 속에 자신의 존재를 스스로 검열하고 성찰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행하면서 사회가 만들어 놓은 틀을 벗어나지 못해 안간힘을 다한다.

    틀을 벗어 던진다는 것은 관습이라는 굳은 선과 관행이라는 굽은 선에서 자유로워 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 틀을 벗어 던진다는 것은 쉽지 않다.
    오히려 벗어 나려 발버둥치면 칠 수록 더 격하고, 강하게 자신을 옥죄인다.

    현 사회가 만든 틀은 여성들에게 더 많은 제재가 주어지고,
    그러한 제재는 여성인 내 자신을 매일 자기검열을 통한 자기성찰로 반성하게 만든다.
    이러한 행위는 지금 현재 아니 과거에서부터 반복적으로 돌고 돌아 회귀되어 우리의 삶에 녹아 있다.


    남자와 여자! 여자와 남자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세상의 눈을 표현하기보다 그저 평범하지만 다양한 성향과 의식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나를 포함한 지금의 여성이 작품에서 주인공이 된다.
    그녀들은 관습과 관행 그리고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매사 자신의 행동을 검열하는 행위를 하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 검열은 다시 말해 자아성찰이라는 행위로 비쳐 볼 수 있다.
    자아성찰은 자기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는 반성 행위
    자신의 시선에서 타인을 돌아보는 반성 행위
    타인의 시선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반성 행위이다.
    이러한 반성적 행위를 통해서 자신도 모르게 기준이 되는 틀을 만들게 되고, 그 틀은 곧 편견이라는 굴레에 가둔다고 생각한다.

    그럼 편견이라는 단어는 어떤 의미로 작품에 꾸며질까?
    고민 끝에 편견이라는 단어를 물리적 편견과 심리적 편견으로 나누어 보았다.
    물리적 편견은 어떤 대상을 잘 못 인식했을 때 편견은 깨어지지만, 심리적 편견은 어떤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바뀔 수 있다고 여겨진다. 그런 심리적 편견은 나의 행동 역시 그러하다.
    어떤 일을 결정하거나, 행동할 때 “내 행동이 맞나?”, “내가 이렇게 해도 될까?” 하는 물음 속에서 “왜! 이렇게 까지 해야 하지?”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그런 행동은 다른 여성들도 다르지 않다고 여겨진다. 자아성찰이라는 것! 분명 좋은 의미이다. 하지만 그 틈과 틀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편견일 것이다.

    작품에서는 편견을 선적인 것으로 끌고 들어와 내용을 채우고 있다.
    곧은 선과 굽은 선으로 둘러싸이다! 라는 주제는 이성과 감성에서오는 대립관계이며, 편견에 대한 출발이라고 본다.
    그래서 난 편견을 대신할 대상으로 책과 하이힐을 선택했다.
    다양한 책들로 쌓여 있는 공간을 상징화하여 이성적이고, 보수적인 성향을 공간에 일률적이거나 얼키설키 쌓여 있도록 배치하였다. 그것들은 마치 현 시대의 흐름을 말해주고 역사를 말해 준다. 또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감시자이자 기록자들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 속에 살아가는 “여성들” “하이힐”로 대중화시켜 배열하였다. 항상 갈팡질팡하는 세상의 눈 속에서 미셀 푸코의 감시와 처벌이라는 내용을 상기 시킨다. “판옵티콘”에서처럼 여성을 감시하고 판단 고문하는 것은 아닌지 착각하게 만든다.
    외형적으로 스캔된 것이 모든 것 인양 해석되고, 비판되는 위기의 현실에서 자신의 주체성을 갖기 위해 대부분 여성들은 그 틀을 벗어나려 하지만 대중적인 문화와 관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회귀 되어 되풀이 되고 있음을 작품을 통해 표현 한다.

    전시제목윤경조 개인전: 굳은 선과 굽은 선이 어우러지다!(Be in harmony straight and curved)

    전시기간2020.06.11(목) - 2020.06.17(수)

    참여작가 윤경조

    관람시간11:00am - 07:00pm

    휴관일월요일

    장르회화

    관람료무료

    장소예술공간 봄 Alternative Space Noon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문로 76-1 (북수동) 예술공간 봄 1전시실)

    연락처031-246-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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