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온
생각 2022 Oil on canvas 116.8x91.0cm
채온
소원성취 2023 Oil on canvas 27.3x22.0cm
채온
정상 2020 Oil on canvas 145.5x112.1cm
채온
Aura 2020 Oil on canvas 80.3x80.3cm
표갤러리는 2024년 1월 23일부터 2월 22일까지 채온 작가의 《TRACE: 흔적으로 그리기》 온라인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그가 오랜 기간동안 그려온 사람 혹은 알 수 없는 생명체의 얼굴들을 중점적으로 조명하며, 더 나아가 작가 특유의 감성과 시선으로 그려낸 꽃과 풍경들을 선보인다. 관습적 지식과 클리셰를 넘어 그가 그리는 무한한 면의 ‘흔적’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시각적 유희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
채온은 구상과 추상의 중간지점에서 그리는 대상을 완벽히 지각하고 재현하여 옮겨 그리려 하지 않는다. 그는 되려 대상의 표면을 넘어 끊임없이 변화하여 잡히지 않는 순간을 포착하고 이를 화폭에 담아 회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 보인다.
가령 < Aura >, < Life >, < 정상 > 과 같은 작품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얼굴은 정형적인 얼굴의 모습과는 다르게 빠른 붓질로 형체와 이목구비가 일그러지고 여러가지 색들이 뒤섞여 배경과의 경계가 모호한 유동적인 형상으로 그려진다.
또한 그가 그린 해바라기와 풍경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시사철 변화하여 명확히 파악할 수 없는 것이기에 그의 고유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꽃과 풍경을 담아낸다. 이는 오히려 시시각각 변화하며 붙잡을 수 없는 대상의 무한한 면을 발견해내어 보이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작가의 고차원적인 회화 방식을 드러낸다.
채온은 회화의 보편성과 단일성을 거부함과 동시에 헤라클레이토스의 강처럼 시시각각 변화하며 붙잡을 수 없는 무한한 면을 추구하고 그리고자 한다. 그는 실재하는 대상을 그대로 재현하기 보다는 순수한 감각과 우연의 순간을 바탕으로 무한한 면의 흔적을 그리는 것에 더 가깝다. 그리고 결국 흔적으로써 보여주는 작품, 감춰져 있는 것을 드러내는 작품이 되는 것이다.
1985년 출생
이정희: 풍경
선아트스페이스
2024.04.24 ~ 2024.04.30
김리현: Decentral Dogma
갤러리 도스
2024.04.24 ~ 2024.04.30
이은우: 손길 모양 The Shape of Touch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2023.10.24 ~ 2024.05.05
전통, 잇다 가로지르다
무안군오승우미술관
2024.02.24 ~ 2024.05.05
고슈가 Go Suga: All Go
갤러리 그림손
2024.03.27 ~ 2024.05.06
박현옥: The moment of spring (봄의 순간)
매스갤러리
2024.04.11 ~ 2024.05.08
시몽 부드뱅 개인전: 두 가지
대안공간 루프
2024.04.12 ~ 2024.05.11
지역원로작가 김정숙: 나의 에세이
포항시립미술관
2024.01.23 ~ 2024.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