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헌 개인전 <NOISE-Electronic Nostalgia>
2016.04.26 ▶ 2016.05.25
초대일시ㅣ 2016-05-10 17pm
2016.04.26 ▶ 2016.05.25
초대일시ㅣ 2016-05-10 17pm
김영헌
Electronic Nostalgia-Noise 린넨에 유채, 114.2c146.1cm, 2016
김영헌
Cloud Map 캔버스에 유채, 66x86cm, 2012
김영헌
Electronic Nostalgia-Noise 린넨에 유채, 112x194cm, 2016
김영헌
Electronic Nostalgia-Noise 린넨에 유채, 53x73cm, 2016
최근 제작되는 평면회화들에서 나는 가상공간과 현실공간, 동양전통회화의 미미지를 섞어 관념화된 회화적 공간을 구축하려한다. 본작품에서 보여지는 물, 구름, 안개가 드리워진 자연 이미지는 의도와 우연을 결합하여 새로운 회화적 네러티브로 변환시킨 것들이다. 의도는 가상현실과 현실에서 얻은 이미지들과 이의 구성과 조합을 말함이고 우연은 화면 위의 사고accident와 자동기술적 형상을 지칭한다.
이 두 요소가 회화적 상상을 통해 변형되고 혼합되어 화면을 구성하게 된다. 여기엔 동양 민화의 혁필기법과 서양화의 자동기술적 요소등이 함께 사용된다. 이미지들은 전자적 색체와 유동적인 붓질을 통해 유기체적으로 연결된다. 일부는 구축적인 과정을 거치기도 하지만 다분히 즉흥적인 속성을 가진다. 많은 부분들이 유기적인 자유곡선으로 이루어지고, 작업이 진행되는 캔버스 위에서 무계획적이고도 즉각적으로 생성되기 때문이다.
내 그림은 현대적 건축물의 직진성, 경건성 정돈된 것을 흐트러트리는 잡음이다. 현대인의 정돈된 정신성, 일상과 원칙을 오가는 경직성을 무너뜨리는 일탈이다. 정돈된 사고, 일방향으로 진행하는 기대를 무너뜨리는 자유로움, 이것들로 트리거trigger된 새로운 지각경험이며 0과 1 사이에 숨어있던 무한성이다. 최근 작업들의 타이틀로 사용되는 'Noise', 'Cloud Map'과 'Frequency'는 현실의 경험과 가상현실 속의 경험이 섞여 구름같이 경계가 모호한 삶을 살아가는 21세기적 현대인의 관념적 풍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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