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간: HIDDEN+LOST-TRACING SOUND 히든+로스트-트레이싱 사운드

2023.08.25 ▶ 2023.09.24

대안공간 루프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5-11

Homepage Map

페이스북 트위터 링크 아이콘
  • 전시 포스터

  • 작품 썸네일

    페터 간

    반-상승하는 하늘 I 멀티채널 사운드 설치, 2017-2018

  • 작품 썸네일

    페터 간

    <히든+로스트-트레이싱 사운드> 전시 전경

  • 작품 썸네일

    페터 간

    오프닝 콘서트 <페터 간 포트레이트 콘서트 - 기악과 전자 어쿠스틱>

  • 작품 썸네일

    페터 간

    오프닝 콘서트 <페터 간 포트레이트 콘서트 - 기악과 전자 어쿠스틱>

  • Press Release

    Hidden + Lost – Tracing Sound is an exchange project between Korean and German artists that involves the composition and performance of modern music and sound installation. The project includes a solo exhibition by composer Peter Gahn and 5 musical performances with works by Korean and German composers performed by Korean musicians. Peter Gahn’s De-escalating Skies I and Of Opening the Space I are installed as 8-channel sound works. Collaborating with lighting designer Gareth Green and photographer Jan Lemitz, Gahn expands the audience’s experience in appreciating pure electronic sound work. The sound installation starts with sounds field-recorded by composer Peter Gahn at the empty lot of the temporary Nuremberg synagogue, the oil pipelines at the Lower Rhine Region and an emergency landing strip close by the disused North Atlantic Treaty Organization (NATO) missile base at the Museum Insel Hombroich.

    De-escalating Skies I was born from research on the military facility constructed at the Lower Rhine Region in western West Germany during the Cold War. The work begins with the sound of walking along the Central Europe Pipeline System (CEPS), constructed by NATO to supply military fuel to Central Europe. The volume increases as the sound of oil pipelines being welded and the noise of flying jets are added. This is then converted to the tranquil sound of a vast field adjacent to the airport near Düsseldorf, which was used as a Royal Air Force base until 1999. After linking to the sound of people descending the staircase and the soundscape surrounding metal vents of a nuclear bunker, we return to ground level through the metal ladder by the emergency exit.

    Of Opening the Space I is based on sound walks that start by the four city wall gates of Nuremberg, toward the empty lot at the heart of the city that once housed a synagogue destroyed by the Nazis in 1938. The path segments of each route are shortened to 1/100 the original length and expressed by string instruments with exactly that length of strings. The longer the path segment, the deeper the sound. Reformations-Gedächtnis-Kirche is a building completed right before Kristallnacht, the night of the massacre and destruction of synagogues by the Nazis in November 1938. The sound of church benches and wooden gallery railings cracking, the wind machine, the dim sound of the organ, the sound of turning pages of books written by Jewish writers such as Walter Benjamin, Stefan Zweig, Kurt Tucholsky, and Franz Werfel, and individual chords taken from music composed by Jewish origin composers Fanny Hensel and Felix Mendelssohn-Bartholdy are rung together. The sound of footsteps and the soundscape of the walking city ends at the empty plaza.

    De-escalating Skies I and Of Opening the Space I are performed in versions for electroacoustic and instruments as part of lecture concerts featuring musicians at the exhibition space during the exhibition period. In addition, Korean composers and sound artists will conduct live events that consist of five concerts, talks, and lectures. The live events are Ensemble Wiro’s lecture concert Instrumental and Electro-Acoustic, cellist Arita Kwon’s lecture concert Sounds and Structures, saxophonist Sin Kyu Lee’s lecture concert Compositions for Saxophone and Electronics - Germany and Korea, a concert featuring modern music composers Byung-moo Lee, Youngjoo Jennifer Ryu and Hyunsuk Jun titled “Anatomy of sound” – Electronic music from K-Arts, and sound artist Daniel Schine Lee’s Teddy and Taiji.

    Written by Ji Yoon Yang
    Director, Alternative Space LOOP


    <히든+로스트–트레이싱 사운드Hidden+Lost–Tracing Sound>는 현대음악 작곡과 연주, 사운드설치에 관한 한국-독일 예술가들의 교류 프로젝트다. 작곡가 페터 간의 사운드 설치 작업과 한국 음악가와 사운드 아티스트가 한국-독일 작곡가들의 작업을 연주하는 5개의 콘서트를 포함한다. 프로젝트는 작곡가 페터 간이 뉘른베르크 유대교 예배당 공터, 로어 라인강 지역의 송유관, 홈브로이히 NATO 미사일 기지,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군이 만든 뒤셀도르프 비상활주로에서 필드레코딩한 사운드에서 출발한다. 페터 간의 <반-상승하는 하늘 I De-escalting Skies I>과 < 공간을 열면서 I Of Opening the Space I>을 8-채널 사운드 작업으로 설치한다. 조명 디자이너 가레스 그린, 사진작가 얀 레미츠와 협업하여 순수 전자음향 작업을 감상하는 관객의 경험을 확장한다.

    <반-상승하는 하늘 I>은 냉전시대 서구 서독의 라인강 지역 하류에 건설된 군사 시설에 관한 리서치에서 출발한다. 작업은 중부 유럽에 군용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된 NATO 송유관, CEPS를 따라 걷는 사운드로 시작한다. 송유관 파이프를 용접하는 사운드와 제트기가 날아가는 노이즈가 더하며 음향은 커져간다. 1999년까지 영국 공군의 기지로 사용되었던 뒤셀도르프 인근의 공항, 인접한 광활한 들판의 고요한 사운드로 전환한다. 계단을 내려가는 사람들, 금속 환기구와 핵 벙커 주변의 사운드 스케이프로 이어진 후, 비상구의 금속 사다리를 통해 지표면으로 돌아온다.

    <공간을 열면서 I>은 네 개의 뉘른베르크 성벽 문에서 출발하여, 1938년 나치 정부가 파괴한 유대교 예배당이 있던 도시 중앙의 공터까지 걷는 사운드 워크sound walks를 기반으로 한다. 각 경로 부분의 길이를 100분의 1 길이로 축약한 후 정확히 그 길이의 현을 가진 현악기 사운드로 구현한다. 경로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사운드는 깊어진다. 뉘른베르크 종교 개혁 기념 교회Reformations-Gedächtnis-Kirche는 1938년 11월 나치 정부가 유대교 예배당과 생명을 대량으로 파괴한 포그롬의 밤Pogrom Night 직전에 완공한 건물이다. 교회 벤치와 갤러리 난간의 나무가 갈라지는 사운드, 쉬쉬하는 오르간의 윈드 머신 사운드와 희미하게 들리는 오르간 사운드, 발터 벤야민, 슈테판 츠바이크, 커트 투철스키, 프란츠 베르텔 같은 유대계 작가의 책을 넘기는 사운드와 파니 헨젤, 펠릭스 멘델스존 바톨디, 같은 유대인 작곡가가 작곡한 곡에서 가져온 개별 코드가 함께 울린다.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 걸어가는 도시의 사운드 스케이프는 텅 빈 광장에서 끝이 난다.

    <반-상승하는 하늘 I>과 <공간을 열면서 I>은 전시 기간 중 전자 어쿠스틱과 기악을 위한 렉쳐콘서트로 전시 공간에서 연주자들과 함께 공연한다. 더불어 한국의 작곡가, 사운드 아티스트가 총 5회의 콘서트, 토크와 렉쳐로 구성된 라이브 이벤트를 진행한다. 앙상블 위로의 연주와 함께 하는 콘서트 <기악과 전자 어쿠스틱>, 첼리스트 아릿다 권의 연주와 함께 하는 렉쳐 콘서트 <사운드와 구조>, 색소포니스트 이신규의 연주와 함께 하는 콘서트와 아티스트 토크 <색소폰과 전자음악을 위한 작곡 - 독일 그리고 한국>, 현대음악 작곡가 이병무, 유영주, 전현석과 함께 하는 콘서트 <소리의 해부 – K-아트의 전자음악>, 사운드 아티스트 이현종Daniel Schine Lee과 함께 하는 <테디와 태지>가 그것이다.

    글: 양지윤, 대안공간 루프 디렉터


    페터 간 (b, 1970-, 독일)
    독일 에센과 일본 도쿄에서 작곡과 전자음악을 공부했다. 2015년 뉘른베르크 음악학교에 교수로 부임하여 작곡/뉴미디어/사운드 과목을 가르친다. 2005년 제 26회 이리노 프라이즈, 2013년 슈투르가르트 작곡상 1등상, 2022년 기가헤르츠 프로덕션 어워드를 수상했다. ZKM 칼스루에, 파리국제예술공동체, 서울아트스페이스 금천, 로마의 독일 아카데미, 카사 발디에서 레지던시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그의 작품에는 독주곡과 실내 악곡,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 전자음악은 물론 시각 예술, 공연 예술, 문학과의 협업이 포함되어 있다. 앙상블 모던, 슈투트가르트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의 앙상블과 함께 유럽, 동아시아, 남미에서 콘서트와 국제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라이브 이벤트: 8월 25일(금), 9월 2일(토), 9월 9일(토), 9월 23일(토)

    ◇ 라이브 이벤트

    8월 25일(금) 오후 6시
    · 페터 간 포트레이트 콘서트 - 기악과 전자 어쿠스틱 / 콘서트
    · 아티스트: 페터 간, 앙상블 위로

    9월 2일(토) 오후 3시
    · 클래식에서 현대까지의 사운드와 구조 / 렉쳐 콘서트
    · 아티스트: 페터 간, 아릿다 권

    9월 9일(토) 오후 4시
    · 색소폰과 전자음악을 위한 작곡 - 독일 그리고 한국 / 콘서트와 아티스트 토크
    · 아티스트: 페터 간, 이신규

    9월 23일(토) 오후 1시
    · 소리의 해부 - K-아트의 전자음악 / 콘서트
    · 아티스트: 이병무, 전현석, 유영주

    9월 23일(토) 오후 4시
    · 테디와 태지 / 렉쳐 콘서트와 퍼포먼스
    · 아티스트: 페터 간, 이현종

    전시제목페터 간: HIDDEN+LOST-TRACING SOUND 히든+로스트-트레이싱 사운드

    전시기간2023.08.25(금) - 2023.09.24(일)

    참여작가 페터 간

    관람시간10:00am - 07:00pm

    휴관일없음

    장르설치

    관람료무료

    장소대안공간 루프 ALTERNATIVE SPACE LOOP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5-11 )

    주최대안공간 루프, 주한독일문화원

    주관대안공간 루프, 주한독일문화원

    후원문화체육관광부, (재)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연락처02-3141-1377

  • Artists in This Show

대안공간 루프(ALTERNATIVE SPACE LOOP) Shows on Mu:umView All

  • 작품 썸네일

    시몽 부드뱅 개인전: 두 가지

    대안공간 루프

    2024.04.12 ~ 2024.05.11

  • 작품 썸네일

    이다슬: 수리수리마하수리 수수리사바하

    대안공간 루프

    2024.03.08 ~ 2024.04.06

  • 작품 썸네일

    테크니컬 가든: 이상적 번식지

    대안공간 루프

    2024.01.26 ~ 2024.02.24

  • 작품 썸네일

    듀킴 개인전: The Last Scene-부서질수록 확장되는

    대안공간 루프

    2023.10.07 ~ 2023.11.05

Current Shows

  • 작품 썸네일

    박미나: 검은

    페리지갤러리

    2024.03.08 ~ 2024.04.27

  • 작품 썸네일

    (no-reply) 회신을 원하지 않음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2024.03.16 ~ 2024.04.27

  • 작품 썸네일

    봄 • 봄 ( Spring • See )

    갤러리 나우

    2024.04.16 ~ 2024.04.27

  • 작품 썸네일

    윤정미: 사진으로 읽는 인천 근현대 소설전

    한국근대문학관

    2023.11.24 ~ 2024.04.28

  • 작품 썸네일

    지역 근현대 미술전 : 바다는 잘 있습니다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2023.12.12 ~ 2024.04.28

  • 작품 썸네일

    «가장 깊은 것은 피부다», «4도씨»

    세화미술관

    2024.01.30 ~ 2024.04.28

  • 작품 썸네일

    박지수: 빛 나는 그늘 Shining Shade

    갤러리 도올

    2024.04.12 ~ 2024.04.28

  • 작품 썸네일

    김윤신 《Kim Yun Shin》

    국제갤러리

    2024.03.19 ~ 2024.04.28